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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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물방죽 수초 들어넣기 붕어낚시 조행기

内容

일정 : 2016년 2월 20일(토요일)

장소 : 안성천, 법전지, 연곡지, 가좌울방죽

장르 : 수초 들어넣기 붕어낚시

동행 : 친구1명

미끼 : 지렁이

조과 : 붕어 8치 이하 3수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가 지났습니다.우수에는 대동강 물도 녹는다니, 저수도 얼음도 녹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붕어낚시꾼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물낚시 시즌의 시작입니다.수초 들어넣기 채비를 챙겨 들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수초가 멋진 안성천입니다.지난 출조 때 공사를 한다고 쫒겨난 곳입니다.어떻게 변했나 싶어서 왔는데 아직 얼음판이네요.

공사는 보 부근만 간단히 준설하는 수준으로 포인트 여건이 크게 바뀌지 않아 다행입니다.

수초가 멋진 법전지를 찾아왔습니다. 살얼음이 덮여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준설을 했는지 수초밭이 이모양이 되었습니다.

그림같은 수초밭을 상상하고 왔는데 황량합니다.

가물치 생미끼 낚시 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곳인데 오면 당혹스러워 할 것 같습니다.

제방 왼쪽 얼지 않는 곳에서 붕어낚시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는 한 분이 막 낚시를 준비 중입니다.잠깐 인사를 나누고 이동합니다.

연곡지입니다.

상류만 조금 빼고 전역에 살얼음이 덮여있습니다.

한 바퀴 돌아봅니다.물색은 좋아보입니다.

상류에 몇 무더기 있는 수초 군락에 들어넣기 2대를 넣어봅니다.

한 시간 쯤 해보지만 전혀 움직임이 없네요.

누군가 수초에 걸려 회수하지 못한 대물찌, 옥내림찌가 조과입니다.

가좌울방죽으로 옮겼습니다.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벌써 열시가 넘었습니다.

대부분 수면이 살얼음으로 덮여있습니다.수초 언저리 살짝 녹은 곳에 찌를 세워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녹아 상류쪽 부터 공략할 곳이 늘어납니다.

열두시가 다 되어서야 수초 다운 곳에 찌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수초 들어넣기 붕어낚시는 발앞 빼곡한 수초 사이에서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찌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수면에서 보면 공간이 없어 보이지만 수초 사이로 채비가 들어가기만 하면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작은 수초 틈에 넣느라 고생했다고 붕어가 한 수 나와줍니다.

바로 돌려보냅니다. 연안에는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네요.

정오가 넘어 한 참 지나자 바람이 불어 하류쪽도 녹아 무너미 쪽으로 옮겼습니다.

방축리권으로 출조했던 친구가 합류했습니다.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해 바람을 등지고 도로 아래 수초 군락에 자리잡았습니다.

그 사이 작은 붕어 한수.

해빙기 수초 들어넣기 붕어낚시는 드러누운 부들잎 보다 줄기쪽에 찌를 세우는게 유리합니다.

해가 비치면 열이 전도되어 그 쪽 수온이 더 빨리 오르기 때문 이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어떻든 부들 줄기에 붙여서 한 뼘 조금 넘는 가장 큰 붕어가 나왔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수초 들어넣기 붕어낚시 특성상 살림망이 없어 바로 돌려보냅니다.

친구 옆으로 옮겼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작은 붕어 한 수를 낚아냅니다.

바로 이어서 7치쯤 되 보이는 붕어 한 수 추가.

바람이 초속 10~9 미터를 넘나듭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물낚시 나선 붕어낚시인들 밤낚시가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철수.